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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경기도

[안산] 연말 잦은 술자리에 쌓인 숙취를 날려주는 장수한방감자탕

by oh well 2023.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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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점점 잦아지지만 그에 못지않게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하는 자리도 많아진다.

 

그럴 땐 전날 마셨던 술 때문에 지쳐 얼큰한 국물을 찾게 되는데,

 

그렇게 비틀거리며 찾게 된 장수한방감자탕

 

 

장수한방감자탕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5 · 블로그리뷰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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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한방감자탕은 안산그랑시티 1차 상가 2층에 위치해 있다.

 

사촌동생부부와 함께 먹으러 갔는데 이전에도 자주 방문했을 만큼 맛있는 집이라고,

 

전날 숙취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집이라고 하니 먹기 전부터 호감이 가기 시작했다.

 

 

 

카운터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힘겹게 알리는 장식이 놓여있었고 맞은편 벽에 메뉴판이 크게 걸려 있었다.

 

내부는 정말 깔끔했으며 이미 해장국을 먹으러 많은 손님들이 앉아 있었다.

 

아무래도 아파트 앞이라 그런지 아이부터 장년층까지 연령대가 정말 다양했다.

 

 

 

안내받은 자리에 앉았을 때 바로 옆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에 먼저 눈이 갔다.

 

바깥은 정말 추웠지만 눈이 적당히 내려 하얗게 쌓인 눈과 그 바로 앞의 시화호로 흐르는 강이 꽤 운치 있었다.

 

 

 

가게 중앙에는 셀프바가 있는데 겨자나 양파, 고추, 김치 등 필요한 만큼 덜어먹을 수 있다.

 

그중에 양파는 알싸한 맛이 살짝 돌아 감자탕과 정말 잘 어울렸다.

 

김치 또한 시원하고 살짝 매콤한 맛이 도는 게 정말 맛있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감자탕(중)

 

원래라면 세 명이서 금방 먹었을 크기지만 다른 곳보다 양도 많았을뿐더러

 

사촌동생부부가 소식가라 그런지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을 만큼 많았다.

 

 

 

감자탕의 마무리는 볶음밥이라는 게 정설 아니던가

 

볶음밥을 주문하면 주방에서 볶아서 나오지만 우리는 남은 국물을 조금 넣어 더 볶아주었다.

 

잘 볶아진 볶음밥도 맛있지만, 그 볶음밥을 국물에 적셔 먹어도 맛있었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으며 해장을 했더니, 그새를 못 참고 달달한 디저트를 찾게 되어 근처의 투썸플레이스에 들렸다.

 

 

투썸플레이스 안산그랑시티자이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611 · 블로그리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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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점은 모르겠지만, 이 지점에서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었다.

 

내가 주문한 아로마노트 아메리카노와, 부부의 블랙 그라운드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뉴욕치즈케이크, 티라미수를 주문했다.

 

뉴욕치즈케이크는 정말 치즈 덩어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웠고

 

티라미수 또한 달달한 초코파우더와 크림이 커피와 정말 잘 어울렸다.

 

커피도 정말 맛있었는데 사실 원두를 주문할 때만 해도 그저 그렇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한 모금 마신 커피에서 정말 풍부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었다.

 

2층에서 강을 바라보며 잠깐 시간을 보내기에도 정말 좋았다.

 

다른 원두는 모르겠지만, 이곳의 아로마노트는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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