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천안에서 친구의 결혼식이 있었다.
천안은 정말 오랜만에 가는 것이었고 다른 여러 친구들을 볼 생각에 일찌감치 집을 나섰다.
웨딩홀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특히 몇 년 만에 만난 친구와 만나 어디 이야기할 장소가 없나 찾던 중,
바로 옆에 있던 로건 커피본점에 가기로 했다.
로건커피 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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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내부는 깔끔하고 테이블 사이가 넓어 이야기하기에도 좋았고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와는 다르게 답답한 느낌도 없었다.
그리고 입구 바로 옆에는 직접 로스팅을 하는지 로스팅 기계가 여러 대 놓여있었다.
건물이 큰 이유가 모든 것을 직접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내부 인테리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추어 트리라던지 여러 꽃들로 장식되어있었고
테이블에는 귀여운 선인장이 한편에 놓여있었다.
이곳에는 세계 3대 커피를 주문할 수 있었지만, 우리는 각자 취향대로
에티오피아 시다모 디카페인, 바닐라 라테, 그리고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를 주문했다.
산미가 돋보이는 커피라고 하기엔 꽃향기가 덜했지만, 커피는 그저 마실 뿐 향이 나면 더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난 것으로 만족하며 몇 시간 동안이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커피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나선 나머지 커피로는 피곤함을 이길 수 없어 집에 가는 길에 마시려고 주문한 자몽에이드
개인적으로 커피보다 이 에이드가 더 맛있었다.
새콤 쌉싸름하면서도 달달함이 느껴지는데 피곤함을 단숨에 날려주었다.
카페 주위로 주차장도 넓고 카페도 넓어서 좋았지만,
예식장이 바로 옆에 있고 들어오는 길이 좁아 들어오고 나갈 때 차가 많이 막힐 수 있다.
그래도 근처에 있다면 가끔은 들려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인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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